▲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식을 앞둔 18일 오전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보안 요원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4일까지 개최… 시진핑 통치이론 당장(黨章) 개정안 반영

[천지일보=이솜 기자] 18일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당대회)가 개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달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당 대회에선 시진핑 당총서기·국가주석·당중앙군사위 주석의 지난 5년 평가를 담은 치국이정(治國理政·국가통치) 이론을 당장(黨章·당헌)에 올리고 새 정치국원·상무위원들을 임명하며 향후 5년간 중국 청사진을 제시하게 된다.

시 주석은 자신의 통치 이론을 당장에 삽입해 집권 2기에는 자신의 독주 체제를 더욱 굳건히 할 전망이다. 

이번 당 대회 주요 의제는 18기 중앙위원회 보고 청취 및 심사,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업무 보고서 심의, 통과된 당장 개정안 심의, 19기 중앙위원회와 중앙기율위 구성 등이다. 

당장 개정안 심의에 오를 개정안엔 시 주석의 ‘치국이정’ 이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차 당대회 대변인인 퉈전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18대 이후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이 제기한 치국이정의 새로운 국면과 사상 전략을 충분히 구현해야 한다”며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전국대표회의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대회 직후인 25일 시진핑 집권 2기의 정치국원·상무위원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의 구성원과 이들의 권력서열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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