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월성 3호기(압중수로형·70만㎾급) 원자로 내부에서 냉각재가 누설돼 가동이 정지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월성원전 3호기가 건물 안에서 냉각재가 소량(110㎏/day) 누설돼 가동을 정지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냉각재는 핵분열 시 원자로의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월성원자력본부는 17일 오후 10시부터 출력을 줄였고, 18일 오전 10시 수동 정지할 계획이다.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이번 냉각재 누설량은 수동 정지 기준치의 0.28%에 불과하지만, 안전 운영을 위해 발전소를 정지하고 정비하기로 했다”며 정지 이유를 설명했다.

또 “누설된 냉각재는 안전하게 회수하고 있다”며 “냉각재 외부 누설이나 방사선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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