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도 격인 락까로 연결되는 도로에서 지난 7월 26일(현지시간) 미군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자유군(SDF) 군인들이 트럭을 타고 이동하는 동안 손가락으로 승리의 브이(V)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IS 점령 3년 9개월 만에 쫓겨나
SDF, 공식적인 해방 선언 예고

[천지일보=이솜 기자]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수독 격인 시리아 락까가 완전히 함락됐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족 및 아랍연합군인 ‘시리아민주군(SDF)’은 이날 시리아 중북부 도시 락까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선언했다.

탈랄 셀로 대변인은 이날 “이제 우리 군이 락까로 본격 진격한 지 4개월 만에 락까 전체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동맹군이 SDF를 앞세워 시리아 중북부의 락까로 본격 진격한 지 4개월 만이다.

셀로 대변인은 이어“락까에서 군사작전을 끝냈지만, 비활동 조직원을 수색·색출하고 있으며 지뢰 제거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IS는 락까를 장악한 지 3년 9개월여 만에 이 도시에서 쫓겨났다.

락까시민위원회와 IS의 협상에 따라 지난 주말 조직원과 가족 등 3천명이 떠난 후 소수 조직원들이 도시 중심부 알나임 순환로에서 마지막 저항을 벌였으나 곧 SDF에 제압됐다.

SDF는 곧 공식적인 해방 선언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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