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사랑의등불이 학장·엄궁동 어르신 60여명을 모시고 전남 해남군 두류산 일대를 견학하는 일일 나들이 행사를 펼친 가운데 어르신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이상관 사상구 의원)

어르신들에 맞춤형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귀감’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사랑의등불(대표이사 이순옥)이 지난 15일 학장·엄궁동 어르신(차상위계층·경로당 어르신) 60여명을 모시고 전남 해남군 두류산 일대를 관광하는 일일 나들이 행사를 펼쳤다.

‘사랑의등불’ 회원과 ‘아침을여는사람’ 회원 등 봉사자 20여명이 어르신을 모시고 펼친 나들이 행사는 ㈔사랑의등불이 11년간 이어온 사회봉사활동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에게 해남 두류산 케이블카 탑승과 두류산 일대, 남미륵사를 안내하는 등 일상에서 벗어나 소중한 추억을 쌓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특히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식사를 식당 음식이 아닌 준비한 시락국, 수육 등으로 제공하고 김 선물세트까지 챙겨드리는 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고 참여 어르신은 입을 모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늘 곁에서 돌아봐 주는 봉사자들의 손길은 멀리 있는 아들보다 가까이 있는 사랑의 손길”이라며 ”세심한 배려와 봉사활동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년 행사를 준비하고 실천하고 있는 이상관 사상구의회 의원(사랑의등불 이사)은 “‘내 평생 처음으로 관광버스 타고 놀러 가본다’는 어르신들에게 자그마한 행복을 안겨 드린다 생각하니 너무 가슴 벅찬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에 소홀함 없이 꾸준한 실천으로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돼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등불은 정회원 24명, 후원회원 200여명으로 구성돼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40여명)을 위한 도시락 배달, 매월 1회 급식, 어버이날 효 잔치, 명절차례 음식 제공, 가을 단풍놀이, 겨울철 김장 나눔 행사, 집수리 등을 통해 사계절 변화에 맞게 지역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봉사활동과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맞춤형 행사를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 ㈔사랑의등불이 지난 15일 학장·엄궁동 어르신 60여명을 모시고 전남 해남군 두류산 일대를 견학하는 일일 나들이 행사를 펼친 가운데 어르신들이 해남 두류산 케이블카에 오르고 있다. (제공: 이상관 사상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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