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주=이진욱 기자] 17일 전주시청 앞 조명탑에서 김재주(55) 민주노총 택시지부 전북지회장이 ‘택시 사납금 폐지, 완전월급제’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4일부터 시작해 농성 43일째를 맞은 김 지회장은 “20년 전 만들어진 법대로 사납금을 폐지하고 택시 전액관리제와 완전월급제를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김 지회장의 농성은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다.

1997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으로 매일 회사에 내야 하는 ‘사납금’은 폐지됐다. 하지만 일 단위의 사납금에서 월 단위의 ‘기준금’으로 이름만 바꾼 사납금은 여전히 택시 노동자들을 힘겹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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