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성관, 천년의 빛을 입다' 미디어파사드 공연 페이스북 홍보물. (제공: SIYON 미디어) ⓒ천지일보(뉴스천지)

미디어파사드 공연, 18일 저녁 8시 금성관서 '새로운 예술세계'로 초대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전라도 정명 천년을 한해 앞 둔 18일 오후 8시 전남 나주시 금성관에서 나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미디어 파사드 공연이 펼쳐진다.

‘금성관, 천년의 빛을 입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미디어 아트 다원 예술가(장소, 장르 초월)로 알려진 진시영 작가팀이 지난 1년 동안 한국천연염색재단(이사장 강인규)과 함께 약 40여명의 구성원과 함께 야심 차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SIYON 미디어 진시영 작가 팀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금성관, 천년의 빛을 입다’란 제목으로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해 과거 호남의 중심에 자리했던 나주의 위상을 되살리고 2018년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미래 천년을 준비하는 나주의 발전상을 브랜드화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남 나주시는 지방임에도 2600년의 역사와 전국도시 중 가장 많은 콘텐츠를 가진 도시며 호남에서 가장 큰 행정중심지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1373년 고려 공민왕 22에 금성군의 정청으로 사용하기 위해 창건한 금성관(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2호)에 첨단의 기술과 춤의 예술 감성이 융합된 데카르트(Technology+Art)가 구현되는 데 의미가 있다.

진시영 작가 팀에 따르면 이 공연은 염색의 여신과 나주 천 년의 역사, 왕건 스토리 등으로 꾸며내어 스토리라인에 중심을 두고 나주의 특색이 담긴 스토리텔링으로 진행된다.

진시영 작가만의 독창적인 스토리라인으로 구성된 이번 미디어 파사드에서는 나주를 대표하는 금성관의 공간적 상징성과 나주의 전통적 특화산업인 천연염색이 빛을 통해 만나 한 곳에서 어우러지는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시각적인 메시지를 감성적으로 전달한다.

또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입체 사운드(음향)를 결합한 방식으로 기억에 오래 남을 화려함과 전통적인 스토리에 대한 감동을 현대적 이미지와 융합해 구현한다.

이와 함께 조가영 안무가와 광주 시립발레단의 무용수들의 협업으로 미디어 파사드 안에 발레와 디자인 과학이 유기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가며 한층 더 자원예술의 양상을 펼쳐내면서 시민의 시각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시영 감독은 “금성관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2016년 지역특화 융복합 콘텐츠 개발사업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나주시천연염색재단, 나주시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진행됐다”며 “단순한 시각, 언어의 결합이 아닌 미디어아트, 춤, 디자인, 음악, 역사, 과학 기술 등 상호소통 협업으로 이뤄진 다원 예술 작품으로 파사드로써의 의미뿐만 아니라 관객에게 새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진 감독은 "나주와 같은 이런 역사, 문화콘텐츠가 많은 곳에서 새로운 시도와 발굴을 함에 있어서 그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공연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한전 등에서 더욱 다양한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준비된 만큼 나주 시민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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