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 16일 회의 열고 매년 9월 광주서 연례 정례회의도 개최 약속

[천지일보 광주=미이애 기자] 광주시가 2019년 전국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 협의회 의장도시에 선출됐다.

광주시는 지난 16일 서울 인권컨퍼런스에서 열린 2017년도 전국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 협의회(이하 '협의회') 제3차 회의에서 2019년 협의회 의장도시로 선출됐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시는 의장도시로서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 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류 연대는 물론 국내외 인권시민단체, 국가인권위원회, 중앙정부 인권관계부처 등과의 교류·협력 등 협의회 활동을 위한 회의 소집, 안건 조율, 회의 결과를 각 지자체, 인권관련 부처와 교류·협력을 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날 협의회 회의에서는 연 1회 정례회의를 광주에서 개최키로 하고, 개최 시기는 매년 9월 열리는 세계인권도시포럼 기간으로 결정했다.

또한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벌어지는 인권조례의 퇴행적 개정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결의했다.

협의회는 2016년 7월 광주에서 개최된 세계인권도시포럼 중 열린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 네트워크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위원회 간 교류와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구성됐다.

현재 광주, 서울, 울산, 경기도, 강원도, 충남, 전북, 전남, 제주 등 9개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가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 의장도시는 제주자치도와 서울시가 맡고 있다.

김수아 시 인권평화협력관은 “광주시는 협의회의 정례회의 개최도시이자 2019년 의장도시로서,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자체 행정의 인권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협의회 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인권행정 주체들이 교류하고 좋은 인권정책을 발굴하는 등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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