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덕진구 아중역 인근 교통 환경 시설 개선 전(왼쪽), 후(오른쪽) 모습. (제공: 전북지방경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접수된 1995건 중 1834건(98%) 개선 완료

[천지일보 전북=이진욱 기자] 전북지방경찰청(청장 조희현)이 국민과 함께하는 교통환경 집중 신고 및 정비 기간을 통해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했다.

17일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5월 22일부터 9월 말까지 약 4개월 동안 교통 환경 집중 신고 및 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평소 불편하고 불합리했던 교통안전시설을 편리하고 안전한 시설로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경찰은 지난 한 달간 전화, 방문, 서면, 경찰 민원콜센터, 각 경찰서 홈페이지 등으로 1995건의 신고를 받았다.

이중 접수된 1995건 중 불채택 73건, 다른 기관 통보 50건을 제외한 1872건 중 1834건(98%)을 개선 완료 했다.

예산 및 추가공사 기간이 수반되는 38건(2%)에 대해선 12월 말까지 개선 완료를 목표로 시설개선 중이며 그 결과는 신고자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신고 접수된 주요 분야는 도로부속물 592건(29.7%), 교통안전 표지 533건(26.7%), 신호 운영 481건(24.1%), 횡단보도 신설·이설 97건(4.9%), 중앙선 절선 55건(2.8%), 차로구획 29건(1.5%), 기타 208건(10.4%) 순이다.

특히 주요 시설 개선 사례로 우선 전주시 덕진구 동부대로 구)아중역 방향으로 횡단보도 및 보도를 신설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그동안 아중초등학교 방향 부도로에서 진입한 차량이 횡단보도를 침범해 주도로의 좌회전 대기차로로 끼어들기를 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또 남원시 조산동 조산교차로(국도 17호) 자동차전용도로 전주·곡성 방면에 역주행방지시스템을 신설하고 노면 색깔 유도선을 개선해, 운전자의 역주행을 막고, 경각심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정읍시 수성동 샘골터널 옆 횡단보도 내 설치돼 있던 전신주를 교통섬으로 옮겨 설치해 보행자 및 운전자의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교통사고 발생을 예방했다.

경찰은 “개선 중인 교통안전시설 38건은 12월말까지 개선을 완료해 더욱 안전한 도로교통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며 “도민의 신고와 제보는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므로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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