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연내에 선정될 의정부경전철 새 사업자 모집 공고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자본 2000억 이상 비공식업체 3곳 관심

[천지일보 의정부=이성애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가 연내 경전철 새 사업자 모집 고시·공고한다고 17일 기자회견서 밝혔다.

2012년 7월 개통 때부터 의정부경전철을 운영한 GS 기존 사업자는 지난 5월 26일 3600억원대 누적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했다.

시와의 협약도 해지, 경전철을 넘겨받은 의정부시는 지난 1일자로 인천교통공사에 1년간 경전철 운영을 위탁했다.

위탁운영은 한시적 조치이며, 장기적인 경전철 안정화를 위해서 운영방식의 결정이 필요하다 판단, 민간투자법에 따라 10월 중 PIMAC(공공투자관리센터) 검토가 완료되면 고시·공고문을 검토 중이며 이달 중 검토 결과가 시에 전달된다.

이후 시는 다음달 예정된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거쳐 의정부경전철 투자 제안서를 고시·공고할 계획이다.

시는 용역결과에 따른 사업타당성 및 실현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사업 우선순위를 도출하고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번 업체선정방식은 2000억원 투자비가 소멸되지 않은 SCS(최소비용을 보존하는방식)으로 대체사업자를 선정한다”며 “기존으로 해 오던 MRG(이익과 손해를 업체가 책임지는 방식)과는 달라 비공식업체 3곳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정부시 재정부담 최소화의 근본적 해법 마련을 위해 경전철 수요증대, 노선연장 연구용역을 통해 경민대학, CRC안보테마파크, 을지대병원, 민락지구, 복합문화융합단지, 순환노선 등 노선연장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경전철 연계버스 노선개편, 합리적인 운임정책 실현 방안, 주변 여건과 연계한 역사별 수요활성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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