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파산 접수 증감률. (제공: 금태섭 의원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대 청년 파산이 4년 새 1.5배 증가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3~2016년) 20대의 파산·면책 신청은 각각 1.5배(484명→743명), 1.2배(628명→730명) 증가했다.

지난해 연령별 개인 파산 접수 인원은 50대가 1만 8044명(34.5%)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27.8%), 60대(17.5%), 30대(10.3%) 순이었다. 연령별 개인 면책 접수 인원은 50대(35.9%), 40대(28.9%), 60대 순이었다.

한편 법인의 회생과 파산신청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회생은 936건, 파산은 740건으로 최고점을 찍은 상태로 올 상반기는 진정세다.

금태섭 의원은 “개인 파산·면책 제도는 파탄에 직면한 개인의 채무를 조정해 잔여채무를 면책받을 수 있는 절차로 20대의 신청 증가는 그만큼 재정적 고통을 겪고 있는 20대가 많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학자금 대출, 취업난 등으로 생활고에 허덕이는 청년을 위해 일자리 창출 및 주거비 부담 완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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