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LG텔레콤, 개발자 위한 OZ스토어 정책 설명회 개최

[천지일보=이승연 수습기자] 본격적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APP) 시장 진입을 앞둔 통합LG텔레콤은 지난달 31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OZ스토어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LG는 앱 개발자들의 마음을 사기 위한 참신한 제안들을 쏟아냈다.

통합LG텔레콤 서비스개발실 현준용 실장은 “오늘이 바로 LG가 모바일 시장의 대해(大海)에 첫발을 내딛는 뜻 깊은 날”이라며 “LG가 모바일 시장에서 시작이 늦은 만큼 미비했던 점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경쟁력 있는 모바일 시장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OZ스토어’의 지원 플랫폼 및 가격정책을 비롯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등록·검수·판매·정산 등 판매자에 대한 서비스정책과 ‘OZ스토어’의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며, SDK(기술자가 특정한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개발 도구)와 API(응용 프로그램에서 운영 체제나 기능을 제어하는 매개체) 등 개발환경에 대해 발표했다.

‘OZ스토어’ 정책발표에서는 특히 앱(APP) 개발자들을 위한 정책이 많이 소개됐다. 기존에 자신이 개발한 앱이 어떤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노출되는지 몰라 답답했던 개발자들을 위해 모든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상품 검수 정책이 제공된다.

LG는 개발자들의 상품 홍보를 위한 마케팅으로 다운로드가 가장 많이 된 앱을 소개하는 ‘다운로드 BEST APP’과 ‘OZ스토어 추천 APP’ 등을 도입할 예정이며 앱의 다운로드 수에 따른 인센티브도 적용할 계획이다.

LG는 또 현재 제작된 게임·책·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쉽게 앱으로 변환 가능한 제작 툴(Tool)을 제공해 개발자들의 빠른 개발을 도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제작툴도 개발자 지원 사이트에서 제공해 ‘개발환경의 개방’을 가져온다는 게 LG 측의 설명이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한 SM엔터테인먼트 이승우 실장은 “기존에 알고 있던 사항들이 대부분이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다양한 도구(Tool)를 제공한다는 것은 개발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OZ스토어’는 통합LG텔레콤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오픈마켓으로 오는 7월 출시될 계획이다. ‘OZ스토어’는 안드로이드 마켓·윈도우 마켓 플레이스 등 외부 오픈 스토어 연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통합LG텔레콤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오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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