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아시아 회장, 한국 여성과 결혼 (출처: 일간 더스타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인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53) 회장이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페르난데스는 영국으로 조기 유학을 떠나 런던 정치경제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말레이시아에서 워너 뮤직 회사의 최연소 전무 이사를 지낸 뒤 동남아 지역 담당 부사장을 맡았다.

2001년에는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를 인수했다. 토니 페르난데스는 당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가항공사 중 최고의 항공사로 발돋움시켰다. 

사업 시작 10년 만에 에어 아시아를 세계 11위의 굴지 항공사로 키워냈으며, 2007년 튠 호텔을 개장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또한 2009년에는 동남아 8개국이 회원국인 아세안 농구리그(ABL)의 회장으로 취임했다. 2011년 8월에 3500만 파운드(620억원)라는 거금을 투자해 마침내 QPR의 구단주가 됐다.

미국 경제전문지인 포브스는 올해 초 페르난데스 회장의 개인 재산이 3억 4500만 달러(약 3888억원)로 말레이시아 자산가 중 37위라고 평가했다.

한편 16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지난 14일 프랑스 남부 해안의 코트다쥐르에서 한국인 여성 ‘클로에’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년여에 걸친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 회장의 피앙세인 클로에는 30대 초반 나이 여배우로 알려졌으며 한국식 이름과 성 등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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