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북한 핵 문제 관련 연설 예정
美대통령 중 7번째 국회 방문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7일 서울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국회를 방문해 연설할 예정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내달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달 7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서는 한미 정상회담과 공동 언론발표, 국빈 만찬 등이 진행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에서의 연설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연설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에서 연설하면 그는 24년 만에 미국 대통령 중 7번째로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서게 된다.

지난 1960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첫 국회 연설을 했고 조지 부시 대통령은 재임 중 두 차례나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섰다. 미국 대통령의 마지막 국회연설은 지난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다.

한편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앞서 미국은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국회 사무처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 때 국회 연설이 가능하겠느냐고 타진해 왔다. 과거 외국 정상이 국회에서 연설한 사례가 있는 만큼 반대가 없다면 국회 연설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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