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태영 수원시장이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Mid-Term Review)’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염태영 시장 “세계적 평생학습도시 반열 올라서겠다”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가 2019년 개최 예정인 ‘유네스코 제4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브리핑’을 열고 “유네스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네트워크의 대륙(지역)회의인 아태지역 네트워크 회의 구성을 추진해 수원시가 의장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며 “평생학습은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모두를 위한 교육과 그 가치와 의미가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에서 채택할 ‘수원선언문’에 우리 시가 지향하는 평생학습 정신을 담겠다”면서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도시 구현을 위해 올해 59억 4000만원이었던 학습도시 조성 예산을 내년도 69억 6000만원, 2019년 128억 8000만원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5~27일 팔달구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열리는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를 소개하면서 “이번 중간회의를 계기로 수원시가 세계적 평생학습도시 반열에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가 주관하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Mid-Term Review)는 2009년 브라질 벨렘에서 열린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를 점검하고 2021년 개최될 제7차 회의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는 유네스코 100여개 회원국 대표와 성인학습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염 시장은 “평생학습 거점을 늘려 모든 시민이 5분 이내에 평생학습공간에 걸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수원시 모든 도서관·복지관·동 행정복지센터 등 학습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613개 시설을 평생학습공간으로 지정해 ‘학습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간회의는 25일 본회의에서 평생학습 방향이 얼마나 반영되는지 현황 분석과 수원시 평생교육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26일에는 ‘2030년 성인학습 전망’ ‘유네스코 성인학습·교육 권고안의 세 가지 영역’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목표(SDG4) 관점에서 유네스코 성인학습·교육 권고안 실천’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이 열린다.

27일에는 ‘유네스코 성인학습·교육 글로벌보고서 IV를 향해’를 주제로 한 발표와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2021년)를 향한 주요안건’을 주제로 한 세션이 열린다. 폐막식에서는 회의 결과를 담은 ‘수원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중간회의 개막에 앞서 24일에는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평생학습의 힘! VISION 2030’을 주제로 ‘세계 평생학습 심포지엄 수원 2017’이 열린다.

중간회의 연계행사로 26일 오후 6시에는 아주대학교 율곡관 영상회의실에서 ‘평생교육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세계평생교육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식이 열린다. 정지웅 서울대 명예교수와 박영도 제일평생학교장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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