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건국대 몸문화 연구소가 오는 21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인문학관 교수연구동 401호에서 ‘몸의 미래, 미래의 몸’을 주제로 하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하영 건국대 교수의 ‘인공자궁과 모성’을 주제로 한 강연으로 시작한다. 최 교수는 인공자궁과 모성이라는 테크노 페미니즘적 주제의식을 통해 모성에 관한 이데일로기적 의미를 비판하고, 이를 넘어 인공자궁이 여성해방을 가져올 수 있는지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강연에서는 인제대 심지원 교수가 ‘우리는 왜 로봇과의 사랑이 가능한가라고 질문하는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심 교수는 기존 인간중심적인 로맨스 서사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지, 인간과 비인간 간의 관계 양상을 어떻게 전환 할 수 있는지 등에 관한 탐구를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강의는 주기화 고려대 교수가 1984년 휴고상과 네뷸러 상을 수상한 그렉 베어의 소설 ‘블러드 뮤직’을 기반으로 포스트 휴먼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주 교수는 기술발전으로 다가오는 미래사회에 관한 비관론적, 낙관론적 논의에서 모두 벗어나 새로운 인식지도를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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