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오는 11~12월 2개월간 부산에서 순천까지 남해안을 누비며 코리아둘레길을 함께 만들어나갈 국민참여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리아둘레길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3개년 동안 동·서·남해안 및 DMZ 접경 지역 등 우리나라 외곽의 기존 걷기여행길들을 연결해 구축될 약 4500㎞의 초장거리 걷기여행길이다.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을 비전으로 ‘평화, 만남, 치유, 상생’의 가치구현을 목표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즐겨찾는 대한민국 대표 걷기여행길로 관광브랜드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공사는 코리아둘레길 사업 및 걷기여행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민참여형 사업으로 코리아둘레길을 홍보하기 위해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참가지원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지원하면 오는 30일 공식페이스북을 통해 모니터링단 30명을 발표한다.

모니터링단은 걷기여행을 즐기고 좋아하며 블로그와 SNS 활동을 활발히 하는 일반국민, 대학생(휴학생 참가 가능), 블로거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2인 1팀으로 3개(부산권, 경남권, 전남권) 권역별 각 5팀 총 15팀을 구성, 권역별 팀당 2차례 현장답사를 진행하게 된다.

모니터링단에게는 현장답사 소요경비 전액과 모니터링 활동복이 지급되며 우수 활동자 별도 포상도 있을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17일부터 모집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참여 모니터링단 발대식은 11월 3~4일 창원에서 있을 코리아둘레길 브랜드 선포식 기념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축제’에서 개최된다. 진해 드림로드 약 4.5㎞ 걷기 길을 걸으며 코리아둘레길 사업 및 걷기여행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계획이다.

권영미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 팀장은 “코리아둘레길은 한반도 둘레에 기 조성된 걷기여행길을 연결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재발견하고, 그동안 관리가 미흡했던 걷기여행길의 재생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국민참여 모니터링단 운영을 계기로 앞으로 코리아둘레길이 새로운 걷기여행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와 참여형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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