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4지구 신반포메이플자이 투시도. (제공: GS건설)

시공사 선정 현장투표서 롯데건설 제치고 극적으로 따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GS건설이 롯데건설을 제치고 공사비 1조원에 육박하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신4지구 재건축 조합은 지난 15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GS건설을 시공사로 결정했다.

GS건설은 이날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총 2610표 가운데 1359표(52.0%)를 득표해 1218표를 얻은 롯데건설을 누르고 시공권을 따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이번 승리는 클린 수주 선언 이후 얻은 첫 번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부재자 투표에서는 롯데건설(1068표)이 GS건설(823표)을 앞섰으나, 이날 현장투표에서 GS건설(536표)이 롯데건설(150표)을 뒤집었다.

GS건설은 나흘 전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수주 경쟁에서 롯데건설에 시공권을 내줬으나, 반포 한신4지구 수주전을 통해 설욕에 성공했다.

총공사비 1조원에 달하는 한신4지구는 신반포 8~11, 17차 단지와 공동주택 7곳, 상가 2곳 등을 통합해 재건축을 추진한다. 기존 2898가구가 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685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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