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매릴랜드주 앤드루 공군기지에서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오르기 전 엄지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15일(현지시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북한과 협상하느라 시간 낭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트윗과 관련해 이렇게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런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발언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소용없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틸러슨 장관은 이어 “그러한 외교적 노력은 첫 번째 폭탄이 투하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첫 번째 폭탄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에 대해 “더욱 포괄적인 전략”을 요구한다고 소개하며 “만약 협정의 결점들을 해결하는 데 실패한다면 협정과 관련해 추가 합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대통령은 우리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우리는 그러한 외교적 노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내가 다른 사람들한테 말했듯 우리의 외교적 노력은 첫 번째 폭탄이 투하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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