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4일 산불이 휩쓸고 간뒤 초토화된 산타로사 시 커피 파크 주택지대의 항공사진.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나파 밸리에서 시작돼 6일째 불타고 있는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 40여명으로 늘어났다.

AP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이재민 수는 집계조차 어려울 정도이며 수백명이 실종된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향후 크게 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산불은 캘리포니아 북부 등 17곳까지 번져 이를 진압하기 위해 1만명이 넘는 소방관과 소방헬기, 소방차 등이 투입된 상태다. 이들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이날 산불이 더 번질 우려로 캘리포니아 주 북부 소노마 카운티에 다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북 캘리포니아 전역에 시속 35∼45마일(56∼71㎞)의 돌풍이 불고 있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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