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라이프 스타일’로 패션 예술 승화

▲ 31일 열린 '패션코리아 2015 비전 선포식'에서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선혜 수습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 패션을 세계브랜드로 알리기 위한 중장기 계획인 ‘패션코리아 2015’ 발표 행사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31일 열었다.

문화부는 “패션을 통해 국격(國格)을 높이기 위한 산업적·문화적 관점의 균형 잡힌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며 “국가브랜드 구축을 위해 패션문화산업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전통 및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패션 이미지 구축 방안으로는 ▲한국 패션문화 홍보 매뉴얼 작성 및 협력 시스템 마련 ▲고유 패션창작물 공유 위한 CCL(Creative Commons License) 가상공간 운영 ▲한국형 안담(ANDAM) 프로그램으로 창조적 신인 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 ▲한국패션문화 감성가치 발굴 위한 연구개발(R&D) 및 지원 등이다.

유인촌 장관은 “장기 계획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전략적 컨트롤 타워를 만들 것”이라며 “패션계가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대연(한국패션협회) 회장은 “패션은 우리의 삶이며 비전”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 패션은 문화 전도사며 국가브랜드로 이미지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과 교수님 권유로 행사에 온 박유리(21, 한양여대 방송영상디자인과) 씨는 “이대로만 실천되면 좋겠다”며 “너무 패션에만 국한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행사는 브리핑 및 ‘패션코리아 비전 2015’ 전략 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유인촌 장관을 비롯해 각 지자체 단체장과 국회의원, 관련 단체, 산학연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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