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2월에 문을 열 부산 남구 대연동 ‘청년창조발전소’ 조감도. (제공: 부산 남구) 0

동명대학교와 11월 말경 관리운영 업무협약 체결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창조발전소’가 부산 남구에 문을 연다.

부산 남구청이 부산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청년창조발전소를 지난 8월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창조발전소 운영을 위해 청년창조발전소의 대표 운영단체인 동명대학교와 11월 말경 관리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올해 12월까지 부산지역 주요 대학가에서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청년창조발전소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금정구(부산대)·부산진구(동의대)·남구(경성·부경대) 등 3개 구의 자치구에 총 15개의 지원대상 프로그램을 선정, 이들 프로그램에 사업비 6억원 범위에서 1개 사업 당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창조발전소는 동명대를 비롯해 부경대, 경성대, 부산예술대, 유니온키드, 극단 도깨비, 부산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광안공예연구소 등이 참여해 1층 매장의 임대, 2~5층의 공연장, 창작실 대관료 등을 통한 자체수입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곳을 통해 대학과 청년이 어우러져 문화, 예술, 공연 및 콘텐츠 개발 등 창작 활동을 하고 창작 활동이 상품개발과 수익창출, 나아가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

남구 청년창조발전소는 시 보조금 39억원으로 대연동 540-8번지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하 1층에는 창조공작실, 1층 갤러리, 아트샵, 2층 영상실, 창작실, 3층 공연장, 4층 미디어강의실, 5층 애니메이션 영상제작실 등이 조성된다.

주요 운영계획을 살펴보면 ▲스트리트 디자인 창조마켓 조성 및 문화 디자인 쇼를 개최하는 ‘남구 청년 미래 CCO 육성’ ▲문화콘텐츠 디자인 제작 프로젝트 등을 내용으로 하는 ‘UN 평화 특구 문화콘텐츠 디자인 프로젝트’ ▲청춘 발효 로컬푸드마켓을 운영하는 ‘청춘발효 프로젝트’ 등을 대연동(경성·부경대학교) 대학가 주변에서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이희철 부산시 의원은 “청년창조발전소가 12월 준공되면 남구 관내 4개 대학교 청년들의 창업에 좋은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라며 “대학생들의 일자리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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