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대우건설 본사 사옥.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의 매각공고를 내고 다음 달 13일까지 예비입찰제안서를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사모펀드 ‘KDB 밸류 제6호’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지분 50.75%다. 산은은 매각 주관사인 BoA메릴린치와 미래에셋대우를 통한 공개입찰방식으로 이 지분을 전량 매각할 계획이다.

산은은 대우건설에 관심 있는 기업들의 입찰 제안을 받은 뒤 예비실사를 거쳐 11월쯤 본입찰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 기업 8~9곳에서 대우건설 매각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는 ‘대우건설 매각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정보공개를 요청했지만 산은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며 “산업은행은 앞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매각을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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