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 전남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9월 출범한 전라도 나주 정명 천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강인규) 대표협의회의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정명 천년 D-1 기념사업 추진 위원회' 첫 회의 개최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전라도 나주 정명(定名) 천년 D-1주년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9월 출범한 ‘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의 공식 첫 회의가 열렸다.

13일 오후 3시 전남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사업 추진 위원회’에는 강인규 나주시장(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이건철 동신대 교수(공동위원장), 장행준 나주시의회 부의장, 임경렬 나주문화원장, 김관선 (사)한국예술문화 단체 나주지회장과 시민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은 공동위원장의 인사말과 함께 부위원장 선출(임경렬 나주문화원장 선임), 기념사업 보고, 토론 안건 설명 등 순으로 진행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인사말에서 “마한 54개 목지국 중심의 역할이자 고려건국의 어머니 역할을 했던 나주시, 호남의 뿌리 역할을 했던 우리 나주시가 정명 천년을 맞아 혁신도시와 함께 다시 한번 큰 호기를 맞을 기회가 왔다”며 “이 기회를 살려 인구 15만 시대 예산 1조원 시대로 연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건철 동신대 교수는 “빛가람공동혁신도시로 인해 나주는 정말 큰 호기를 맞고 있고 지난 시절 동안 영남 중심, 수도권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우리가 주인인 시대가 됐다”며 “정명천년기념사업추진위가 이번 정명 사업에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이 사업을 넘어 지속적으로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나상인 기획예산실장 등 실·과·소장의 발표와 자료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사업 연구 용역과 지난 9월 대표협의회(총 38명 운영위원)창립 총회 구성을 시작으로 역사도시사업단, 관광문화과, 산림공원과, 농촌진흥과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업들을 계획했다.

특히 오는 정명 천년 D-1년이 되는 18일에는 다양한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당일 1시 30분 한전 KDN 빛가람홀에서는 전라도 정명 천년 D-1년을 맞아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심포지엄(전남, 전북, 광주시 공동)이 열린다.

저녁 6시 30분 나주 금성관에서는 전라도 정명 천년 D-1년 기념 음악회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1부 행사로는 천년나주 향연(안숙선, 정의진 등), 미디어 파사드 공연이 2부 행사로는 인기가수(태진아, 알리, 여자친구)의 축하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17일부터 18일 양일간에 걸쳐 기념식, 전라도 정명 천년 퍼포먼스, 상징물 제막식,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부대 행사 등이 마련된다.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는 무술년 새해맞이 ‘정수루 북 두드림’ 제야 행사와 함께 전라도 ‘정명 천년 나주 비전 선포식’이 개최될 계획이다.

정명 천년이 되는 2018년 시에서는 더욱 많은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1000인의 시민합창제, 미디어 파사드 운영, 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 ‘새로운 천년, 나주의 꿈’ 전망탑 건립, 나주 천년사 발간, 나주바로알기 천년역사 기획 보도, 천년의 기억, 천년의 소망 타고(打鼓) ‘나주의 숨결 찾기’ 스토리텔링 시나리오 공모 등의 사업이 시민들과 함께한다.

연계사업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역사도시사업단의 향교문화재 활용사업 프로그램 운영, 나주기록 사진전, 천년 나주 전통문화 향연, 문화도시 조성 프로그램 운영, 천년의 노래 제작 홍보, 천년 희망 나주심기, 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 체육행사, 나주음식문화 연구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장기사업으로는 천년 고도 상징물 설치, 나주 사직단·목장 복원, 나주 천년의 읍성 둘레길 조상, 나주학 연구소 설립 운영 등이 계획 중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춘식 동신대 교수는 “과거 천년 나주는 역사문화의 복원 등으로 살리고 앞으로의 천년은 과학기술, 인문, 예술이 조화된 나주로의 모습을 상상하고 싶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연결되어 살아 숨 쉬는 나주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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