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 꿈꾸는 커피전문점 카페베네, 브랜드 스토리 내세워 마케팅 전략 ‘차별화’

[천지일보=지유림 기자]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카페베네(www.caffebene.co.kr)가 커피전문점 업계의 ‘넘버 원’과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카페베네는 최근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차별화 전략수립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세미나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차별화 전략수립이라는 주제로 세종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 프로젝트 결과를 토론하는 자리로, 카페베네 고객과 일반 소비자, 카페베네 점주 및 직원이 한 자리에 모여 카페베네 이용 실태와 고객만족도 부분을 분석했으며, 현 상황에 대한 진단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카페베네 김선권 대표는 세미나에 참석해 참신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실무적인 측면을 결합해 창의적인 브랜드 혁신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며 브랜드 가치와 새로운 커피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 대표는 “카페베네 브랜드가 최고라고 소비자들이 생각하게끔 만드는 게 목표다.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이를 토대로 일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모든 기업의 비전”이라며 “현재 카페베네의 시장 점유율이 많이 올라간 상황인 만큼, 브랜드의 위상을 한 단계 더 격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카페베네가 경쟁 업체에 비해 급속하게 성장하기는 했지만 아직 노력하고 개발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최고의 브랜드의 조건은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라며 “시장점유율이 높다고, 이익이 많다고 사랑 받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고객이 매력을 느껴야 하고, 알아야 하고, 좋아해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어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도 브랜드 경쟁력은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카페베네만의 ‘브랜드 스토리’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카페베네가 언제, 어떻게 성장했고,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공감하게 하는 게 브랜드 스토리인데 이를 알리기 위해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고 소비자가 직접 네이밍 작업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 소비자를 카페베네의 스토리메이커가 되게 해 객체가 아닌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유도해 내고 있다”며 카페베네 캐릭터 네이밍 공모전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카페베네의 브랜드 스토리는 무엇일까. 그는 “끊임없는 혁신, 제품 개발, 지속적인 도전과 가치향상”이라며 “이를 전달하는 브랜드 스토리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도심 속 휴식 공간, 고객들의 창조적 예술성을 일깨우는 문화&휴식 공간인 카페베네가 얼마만큼 질적인 성장을 이룰지 기대하라”며 “국내 뿐 아니라 동남아 미국 등 전 세계의 소비자들에게도 관심을 불러 일으켜 카페베네의 브랜드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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