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메리와 마녀의 꽃’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 배우 스기사키 하나, 니시무라 요시아키 프로듀서가 야외무대인사에 참석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재패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 야외무대인사

[천지일보 부산=이혜림 기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재패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의 야외무대인사 행사가 진행됐다.

13일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메리와 마녀의 꽃’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 배우 스기사키 하나, 니시무라 요시아키 프로듀서가 야외무대인사에 참석했다.

‘메리와 마녀의 꽃’은 낯선 마법세계에 들어가게 된 소녀 ‘메리’가 마녀의 꽃 ‘야간비행’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마루 밑 아리에티’를 한국 관객들이 좋아해주셨지만 올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한국에 올 수 있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무엇보다도 제가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큰 것 같다. 젊은 소녀의 성장하는 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드라마틱한 요소가 있다고 생각해서 소녀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메리는 굉장히 역동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기사키 하나를 메리로 뽑은 이유에 대해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지난 작품인 ‘추억속의 마니’에서 함께 했을 때도 저희 생각보다 연기를 잘 해주셨다”며 “이번 작품은 자유분방한 여자아이를 연기해야 하는데 잘해줬다. 처음 목소리를 들었을 때 이 목소리가 메리라는 생각에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말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스기사키 하나입니다.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 참가할 수 있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영화에서 ‘메리’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스기사키 하나는 정확한 한국어로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제가 원래 드리려던 인사말씀은 이게 아니었는데 갑자기 변경됐다. 오늘 영화 재밌게 봐주시기 바란다”며 “메리는 굉장히 호기심이 왕성한 소녀이며, 마음이 동하는 대로 움직이는 소녀다. 실패도 많지만 밉지 않고 응원해주고 싶은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또 스기사키 하나는 한국영화에 대해 “한국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평소에도 많이 보고 영감을 많이 얻는다”며 “존경하는 한국 영화 분야에서 초대받아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메리와 마녀의 꽃’은 오는 12월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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