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메소드’ 스틸. (제공: ㈜엣나인필름)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초청작 ‘메소드’의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13일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메소드’의 야외무대인사에 방은진 감독과 배우 박성웅, 윤승아, 오승훈이 참석했다.

영화 ‘메소드’는 ‘희원(윤승아 분)’과 교제 중인 배우 ‘재하(박성웅 분)’와 스타 ‘영우(어승훈 분)’가 최고의 무대를 위해 서로에게 빠져들면서 시작된 스캔들을 담은 작품이다.

‘메소드’의 메가폰을 잡은 방은진 감독은 “처음에는 멜로 영화를 한편하려고 했다. 영화는 기존에 만들었던 상업영화와는 다른 방식으로 제작된 영화”라며 “저도 연극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하다 보니 한 연극의 대본을 바탕으로 배우들과 그들이 사랑하는 여인의 이야기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소드’는 배우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한 방법을 보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은진 감독은 ‘서병수 시장은 부산영화제에 사과하십시오’을 가지고 무대에 올랐다. 방은진 감독은 “피켓을 가지고 나왔는데 저는 1회 때부터 부산영화제에 참석했다. 그때 참석했던 많은 분들이 함께하지 못해 안타깝다. 앞으로 200회 300회 계속되고 영화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 실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맥주를 마시 던 중 대본을 받았다는 박성웅은 “대본을 받은 후 이 영화는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하고 싶어서 감독님과 2달 동안 머리를 맞대고 촬영했다”며 “많은 촬영을 했지만 ‘메소드’를 인생 작품으로 뽑고 싶다. ‘메소드’는 저한테 사랑이었다”고 말했다.

윤승아는 “‘희원’은 ‘재하’에게 조언자이자 아티스트 작업을 하는 연인”이라며 “어떤 작품을 했을 때보다 행복했다. 감독님과 선배님과 함께할 때 순간에 빠지고 즐거웠다. 함께 한 모든 분이 저한테는 메소드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영화 ‘메소드’는 영화제 기간 4차례 상영되며, 오는 11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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