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개발과 사업화 산실 역할로 울산산업 강화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울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추진하는 ‘창업보육 지원사업’과 ‘기업연구소 유치·설립 지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006년부터 기술혁신동, 정밀화학소재기술연구소,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 울산그린카기술센터, 울산과학기술진흥센터,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 총 312개의 창업보육실이 있고 현재 218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들 기업은 지역 주력산업에 해당하는 조선, 자동차, 기계, 화학 관련 기업이 약 80%, IT와 전기전자 분야 기업이 20%로 4차 산업관련 기업체가 증가하는 추세다.

그동안 입주기업지원을 통해 사업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은 자동차 내장재 생산기업인 비앤케이(김성진 대표)다. 비앤케이는 울산테크노파크 정밀화학소재기술연구소와 협력해 항균 기능을 가진 3D프린팅 복합소재(퓨어먼트) 개발로 사업전환에 성공했다. 또 의약바이오 전문기업 파미셀㈜은 뉴클레오사이드(2’-OME-RNAs) 상업화 공정개발에 성공해 지난해 43만 500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또 차세대 바이오 신약원료에 대한 연구개발을 위해 지난해 11월에 울산 연구소를 준공했고 수주물량 증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완공 목표인 온산산업공단 내 신규 공장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피엔테크는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 협업혁신관에 입주한 기업으로서 표면처리 장비위탁 운영을 통해 금내외 금형바이어의 표면처리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해 2008년 창업 초기 매출 5000만원에서 지난해 매출 9억원을 달성했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3억원을 매년 지원해 기업부설연구소 71개와 연구전담부서 21개를 설립했으며 올해 기업부설연구소 5개와 연구전담부서 4개를 신규설립 예정에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테크노파크 창업보육실을 거점으로 지역의 신기술보유 창업보육 기업의 사업화 성공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열악한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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