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문근영은 지난 12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22th BIFF)’ 개막작 영화 ‘유리정원’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지난 2월 급성구획증후군으로 네 차례 수술을 받은 후 재활치료를 위해 활동을 중단했던 문근영이 더욱 건강해진 모습으로 관객들 앞에 나섰다.

배우 문근영은 지난 12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22th BIFF)’ 개막작 영화 ‘유리정원’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날 문근영은 검은색 계열의 바지 정장을 입고 성숙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신수원 감독(유리정원)과 함께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유리정원의 여주인공을 맡은 문근영은 기자회견에서 “영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야기가 매혹적이었고 훼손된 순수함을 지키고자 한 욕망을 가진 ‘재연’이라는 캐릭터에 끌렸다”며 “재연으로 살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애착을 표현했다.

신수원 감독은 유리정원에 대해 “오래전부터 구상해왔던 소재다. 작업 중 이야기가 잘 안 풀려서 덮어뒀다가 영화 ‘마돈나’에서 나오는 뇌사상태의 여자를 보고 문득 ‘유리정원’이 생각났다”며 영화의 제작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영화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으로,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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