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미시간(SSGN 727)이 13일 오전 부산항으로 들어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토마호크 150여발 대북 선제타격 능력 갖춰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미국 핵추진 잠수함인 미시간호(SSGN 727)가 13일 부산항에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도착한 미시간호는 오하이오급으로 길이 170.6m, 폭 12.8m, 배수량 1만 8000여t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다. 

미시간호의 부산 방문은 지난 4월 25일 북한 인민군 창건일 이후 두 번째다. 또한 지난 7일 미국 최신예 공격형 핵추진 잠수함 투싼(SSN 770)이 경남 진해항에 입항했다가 11일 출항한 지 이틀 만이다.

미시간호는 핵연료를 이용해 3개월 이상 수중 작전을 펼칠 수 있고, 비행거리 2000㎞ 이상의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150여발 장착하고 있다. 
 
이는 원거리에서 북한의 지휘부와 핵심 전쟁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어 대북 선제타격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미국 핵잠수함의 잇따른 방문은 북한 추가 도발에 대한 강력 경고라는 의미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7함대 소속의 로널드 레이건 핵추진 항공모함도 다음 주 중으로 한반도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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