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노은식(왼쪽부터), 금상 이동우, 은상 이철식, 동상 최은수.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수상자, ㈜디케이락 노은식 대표, ㈜대흥산업 이동우 노조위원장 등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생산성 향상과 합리적 선진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근로자와 사용자에게 수여하는 ‘제26회 경상남도 산업평화상’ 수상자 4명(근로자 1명, 사용자 3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예의 대상은 ㈜디케이락 노은식 대표이사, 금상은 ㈜대흥산업 이동우 노조위원장, 은상 ㈜한국지엠 창원공장 이철식 부장, 동상 ㈜산호수출포장의 최은수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인 ㈜디케이락 노은식 대표이사는 최근 6년간 경남지방 중소기업청 주관 취업하고 싶은 우수기업, 경남도지사 수여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2016년 김해지역 최초로 세대 간 상생고용지원대상사업자로 선정된 우수 강소기업이다.

노 대표이사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금체계 개편, 정년연장 등을 도입해 출산장려금, 대학교육비, 장기근속자해외여행, 통근차량운영, 이어 3년간 10억원을 들여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엄홍길휴먼재단과 함께 네팔에 학교건립을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에도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상 수상자인 대흥산업(주) 이동우 노조위원장은 1993년 ㈜대흥산업 입사 이후 23년을 산업현장 일선에서 근무해 오면서 2012년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장에 취임, 노동자의 권익과 고용보장에 노력해 왔다.

은상 수상자인 ㈜한국지엠창원공장 이철식 부장은 노무, 인사를 책임지는 관리부 부서장으로서 2000년 3월 대우자동차 창원 노동조합 설립 이후 현재까지 갈등적 노사관계를 대등·협력적 관계로 발전시켰다. 이철식 부장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임금, 단체협상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노사상호 신뢰 관계 구축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동상 수상자인 ㈜산호수출포장의 최은수 대표이사는 2006년 30대에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매년 5% 이상의 임금인상과 자녀학자금, 여성휴게실, 유아 출산지원금 제도 등 가족 친화경영으로 직원의 복지증진에 기여했다.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상패와 메달을 증정하고 국내 산업시찰 기회가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25일 진행 될 예정이다.

경상남도 산업평화상은 1991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25회에 총 435명(근로자 270명, 사용자 165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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