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외교정책적 곤경 책 표지. (제공: 고려대학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고려대학교가 강성학 고려대 명예교수(정치외교학과)의 저서 ‘한국외교정책적 곤경(414쪽)’이 최근 중국 사회과학 문헌출판사에서 번역 발행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책은 2011년 영국에서 출판된 강성학 명예교수의 저서 ‘Korea's Foreign Policy Dilemmas: Defining State Security and the Goal of National Unification’가 중국어 번역판으로 출간된 것이다.

번역은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생인 중국인 왕아려 씨가 맡았다. 중국사회과학원 산하 문헌출판사가 발행한 책은 중국 학교에서 교과서로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다. 이 책은 2015년 강성학 교수의 또 다른 저서인 ‘화평의 신과 연합국 비서장’이 처음으로 중국에서 발행된 이후 두 번째로 출판된 것이다.

사회과학 문헌출판사는 강성학 명예교수의 이번 저서에 대해 “이 책은 한국 전쟁 이후 한국이 외교 정책 측면에서 맞닥뜨렸던 문제들, 특히 국가 안보와 국가 통일 추구와 관련해서 외교 정책 형성 과정, 미국에 대한 관점, 미국과의 관계 설정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이 책은 전반적으로 역사적 관점에서 한국 외교 정책을 다루고 있고, 특히 각종 현안들, 냉전 종식 이후 한반도에 있어서 미국과 유엔의 역할, 한국의 안보 및 군사 전략, 북한의 안보 및 군사 전략, 남북 통일을 위한 많은 이론들과 조건들, 그리고 한국의 대북 정책 등을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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