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추석 연휴 이후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피가 13일에는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다만 초반 잠시 2477.90까지 올라 사흘 연속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10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4포인트(0.07%) 하락한 2473.0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포인트(0.04%) 내린 2473.65로 장을 시작한 뒤 상승세로 전환, 2477.90까지 올라 사흘 연속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2470선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코스피는 11일과 12일 이틀 내리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펼친 바 있다.

이날 줄다리기 장세는 최근 상승세의 발판이던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연일 경신에 따른 부담감으로 인해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적 기대감과 사상 최고치에 대한 부담감이 교차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7%, 나스닥지수는 0.18%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1%), 전기가스업(1.94%), 유통업(1.01%), 철강금속(0.86%), 보험(0.68%), 비금속광물(0.50%) 등이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1.57%), 은행(-1.42%), 건설업(-0.83%), 운송장비(-0.93%), 전기전자(-0.79%) 등은 약세다.

특히 삼성전자는 개장 전 올해 3분기 매출 62조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무려 178.9%나 오른 14조 5천억원의 잠정 실적(연결기준)을 냈다고 공시했음에도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69% 하락한 272만 1천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2.24%), SK하이닉스(-1.58%), NAVER(-1.17%) 등도 더불어 약세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6포인트(0.50%) 오른 669.9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6포인트(0.37%) 오른 669.00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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