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IBSA 세계유도월드컵에 출전에 금메달을 차지한 청주대학교 유도부 윤용호(왼쪽에서 두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20년 일본 도쿄 패럴림픽 금메달 목표로 구슬땀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충북 청주시 우암동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유도부 윤용호(체육교육학과 2년)가 IBSA(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협회) 세계유도월드컵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청주대학교에 따르면, 윤용호는 지난 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66kg급에 출전해 세계 강호들을 연이어 한판승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회전에서 이번 대회 우승 후보인 일본 후지모토를 만나 지도를 받으며 불리한 경기를 이어갔으나,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모두 걸기로 한판승을 거뒀다. 이어 2·3회전에서도 투름베도프(카자흐스탄)와 투아뮤로도브(우즈벡)에게 자신의 주특기인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몽골 아짐 선수에게 힘에서 밀리며 힘든 경기를 이어가다 상대방이 뒷걸음치는 순간 발뒤축 기술로 절반을 따내고 누르기 한판승을 거뒀다.

윤용호는 청주 청석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청주대 유도부에서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목에 거는 등 송대남(국가대표 유도 코치)을 잇는 기대주로 주목받았으나, 지난달 장애 판정을 받았다.

한편 윤용호는 오는 2020년 일본 도쿄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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