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춘천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시장 최동용)가 교육경비 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 편성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고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교육환경이 개선된다.

춘천시는 강원도, 강원도교육청, 강원도의회,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가 내년부터 고등학교 전학년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키로 지난 10일 합의한 데 따라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기존 초, 중학교 무상급식 지원금은 36억원으로 시는 내년도 지역 고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을 위해서 11억 5000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시는 교육경비가 대폭 증액되면 고교 무상급식에 들어가는 예산을 제외하고도 학교시설 개선사업 등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진다.

시는 친환경농산물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자 신사우동 농산물도매시장에 로컬푸드공급지원센터를 건립(2019년 6월 준공)하고 공공급식용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 사업으로 올해부터 급식에 많이 들어가는 5개 품목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30개 품목을 집중 육성한다.

최동용 시장은 “시의 보육선도도시 조성에 따라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4월 고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 지원 방침을 발표하고 도내 차원의 논의를 이끌어 낸 자치단체장으로서 도단위 관련 기관의 합의 도출을 환영한다”며 “분야별 지원 대책에 따라 무상급식 확대 효과가 지역 전체로 파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시장은 “고교 무상급식 확대에 맞춰 지역의 친환경농산물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지원 방안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에게는 안전하고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고 농업인들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로컬푸드 공급지원사업을 농정의 핵심 시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교 전학년 무상급식 외에도 보육선도도시 생애주기별 지원 계획에 따라 내년에 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심야시간 하교 택시 지원 사업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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