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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발칵 뒤집은 ‘어금니 부녀’ (종합)
김빛이나 기자  |  kshine09@newscj.com
2017.10.12 20: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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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의 여중생 살해·시신 유기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11일 현장검증에 나선 가운데 이씨가 서울 중랑구 망우동 소재 자신의 자택에서 범행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딸 허위진술로 피해자 살릴 기회 놓쳐
아빠는 성매매·성적학대 의혹 등 불거져
피의자 이씨, 과거 지적장애 판정도 논란

경찰, 이씨와 딸에게 프로파일러 투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 중랑구 여중생 살해·시신유기 사건 피의자인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의 얼굴 등 신상정보가 공개된 가운데 어금니 아빠 이씨가 여중생 살해 동기에 대해 여러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영학씨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씨와 딸에게 각각 세명씩의 프로파일러를 투입했다. 프로파일러 투입은 이씨의 성장과정, 교우관계 및 정서 심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어금니 아빠 이씨가 14세의 피해 여중생을 살해한 동기는 여전히 미궁으로 남아있다.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부검 결과 성폭행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수사를 맡은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이씨 딸의 허위진술에 속아 여중생 A(14)양을 살릴 골든타임을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

중랑서는 11일 오후 브리핑에서 “전날 발표와 달리 A양은 10월 1일 오전 11시 53분에서 오후 1시 44분 사이에 살해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찰은 A양의 부모가 9월 30일 오후 11시께 실종신고를 받아 살해시각까지 적어도 13시간의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다. 실종신고를 받았을 당시 적극적으로 대응해 A양의 소재파악을 했다면 살릴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은 A양이 이씨 집을 찾은 9월 30일 오후 11시께 실종신고를 받았으나 이씨 집을 찾은 것은 이틀이 지난 10월 2일이었기 때문이다. 한편 이씨가 수면제를 먹고 잠든 A양과 단둘이 집에 있던 시간이 5시간 57분에 달해 어떤 행위를 했는지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편 여중생인 딸의 친구 A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씨의 범행동기에 대한 관심이 모이면서 과거 지적장애 판정부터 성매매 의혹까지 갖가지 추측이 쏟아져 나왔다.

   
▲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피의자인 이영학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양아오빠’라는 닉네임의 SNS 계정에는 숙식을 제공한다며 10대 미성년자 모집하는 글이 게재돼 있다. (출처: ‘양아오빠’ 트윗터 화면 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과거 행적 논란

‘어금니 아빠’ 이씨는 9살 때부터 치아와 뼈를 연결하는 부위에서 악성종양이 자라는 희귀 난치병인 ‘거대백악종’을 앓았다. 이씨는 2년에 한 번씩 총 5번 수술 과정에서 1개의 어금니만 남았지만 종양의 성장은 멈췄다. 그의 딸 이아연양도 생후 6개월에 같은 진단을 받아 14세까지 7차례 수술을 받았다.

이씨는 지난 2006년 12월 MBC 닥터스 ‘어금니 아빠의 약속’ 편을 시작으로, 올해 2월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까지 모두 아홉 차례에 걸쳐 TV에 나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 2007년에는 ‘어금니 아빠의 행복’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해당 책에서는 아홉살 때 처음으로 ‘거대 백악종’이 발병한 뒤 몇 번의 힘든 수술 끝에 지금껏 열심히 살아오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그는 경제난을 호소하면서 후원금을 모집한 정황과는 달리 고가 외제차량을 다량 보유하고 튜닝까지 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이씨가 그 동안 ‘감정팔이’를 해왔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경찰청에 출두한 이씨의 모습만 보아도 알듯이 그는 온몸을 문신으로 도배한 상태였다. 또한 자신의 명의로 등록 된 3~4천만원대의 포드 토러스를 타고 다니고 있었다. 누나의 명의로 된 현대 에쿠스와 형의 지인의 명의로 등록된 BMW X1도 자신이 마음대로 타고 다녔고 승용차 사진을 찍어서 개인 SNS에 올렸다.

   
▲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피의자인 이영학씨.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씨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양아오빠’라는 닉네임으로 숙식을 제공한다며 10대 미성년자 모집을 도모했다. 이씨는 해당 계정을 통해 ‘함께 할 동생 구함’ ‘나이 14부터 20 아래까지’ ‘개인룸·샤워실 제공’ 등 성매매 종사자를 모집하는 듯한 글을 다수 게시했다. 또 그가 친구(팔로우)를 맺은 계정 60여개는 대부분 음란한 사진이나 성매매 알선 글을 올리는 계정이었다.

이씨는 또 과거 지적·정신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경찰은 이씨가 범행 당시 지적·정신장애 2급 정도였다고는 판단하지 않고 있다. 장애 등급을 받았더라도 호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씨가 인터넷에 올린 글에서는 차량 튜닝과 관련한 전문 용어가 나오거나 애견 관련 지식 등 정신 장애로 보기 어려운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과거 지적장애 판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그는 또 죽은 아내의 시신에 입을 맞추는 행동을 보였고, 숨진 아내의 영정사진을 들고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과거 언론을 통해 유명세를 탄 이씨가 동정론을 얻어 후원을 받기 위한 계산된 행동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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