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가 주거취약계층 복지사각지대 해소방안을 위해 다음 달 까지 도내 31개 시·군 비닐하우스 거주 위기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은 비닐하우스 거주 위기가구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간 여관·모텔, 찜질방 등 총 4743개소를 조사해 112가구에 6500만원을 지원했다.

도는 알코올성 간경화로 인한 실직 상태로 여관 달방에 거주하던 1인 중장년가구 이씨(여, 45세)를 발굴해 긴급입원과 의료비 지원, 기초생활 수급자 신청을 완료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서 지원까지 신속하게 진행한 사례다.

조사는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을 중심으로 무한돌봄센터의 민간 사례관리 전문가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위원, 이·통·반장, 지역주민 등 민·관 협력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에게는 긴급복지(4인 가구 기준 월 115만원 생계비 지원, 300만원 이내 의료비 지원)과 도 무한돌봄사업(생계비 및 의료비, 월세 보증금 300만원, 월세 월 62만원 지원)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경우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해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라호익 도 복지정책과장은 “겨울철이 오기 전에 될 수 있는 대로 안전한 주거지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주변에 위기가정이 있으면 즉시 경기도 콜센터(031-120)나 담당 읍·면·동 주민센터나 시·군청에 제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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