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풍수해 등 100여개 안전체험 마련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 소방본부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3일간 태화강 둔치 일원에서 ‘울산119안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10회를 맞은 올해 안전축제는 ‘안전제일 으뜸울산, 안전은 실천’이라는 주제로 생활 속 안전실천에 초점을 뒀다.

13일 개막행사는 교통사고 인명구조 시범훈련과 의장대 축하공연, 내빈 테이프커팅 등이 진행된다.

이후 본격적인 구급, 수난안전 등의 소방안전, 재난안전, 생활안전 체험이 분비돼 있다. 또 불조심 그림대회, 전시행사 등 3일간 10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항공안전체험과 선박안전체험은 이번에 신설됐다.

특히 올해는 전 연령대의 체험에 맞춰 소방공무원이 직접 지도하는 체험부스를 세분화했다. 지진체험의 경우 사전교육을 받고 생존가방 꾸리기도 마련했다.

또 각 체험별로 이수 스티커를 받아 미션을 완수하면 이수증이 발부된 ‘스티커 북’을 증정한다. 스티커 북은 실생활의 각종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지식을 통해 축제 이후에도 안전을 학습하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주말 가족단위의 방문객을 위해 ‘파이어맨’ 공연과 체험장 주변에 돗자리도 대여해 피크닉장을 만들어 버스킹 공연을 통해 태화강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태풍 ‘차바’를 비롯한 잇따른 대형사고 등으로 안전의 관심도가 더욱 높아진 만큼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이번 축제가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워 안전이 생활화 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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