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성남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반려동물 페스티벌’에서 원반 던져 물고 오게 하기 독 스포츠 대회. 제공(성남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성남=홍란희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동물 보호와 복지 공존과 생명존중에 관한 시민 의식을 높이기 위해 오는 14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를 마련한다.

분당구 삼평동 화랑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17. 성남 반려동물 페스티벌’로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 중심으로 5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나눔·홍보의 3개 마당 행사로 참여 마당은 반려견과 화랑공원을 돌며 9곳에서 확인 도장을 받아오는 성남 9경 스탬프 투어, 재활용품으로 반려견·반려묘 집 만들기 대회, 반려동물과 견주가 함께 달리는 허들 경기, 지그재그 라바콘 경기 등이 열린다.

나눔 마당은 동물 건강 상담과 동물의 문제행동을 교정해 주는 매너 교실, 반려동물 놀이터로 꾸며진다.

아울러 반려동물 용품, 사료 등 1000여점을 전시·판매하는 동물 관련 산업전도 열린다.

홍보마당은 동물 등록제, 유기 동물 입양과 후원을 안내한다.

모든 행사 참가비는 무료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성남시는 반려동물 등록제, 중앙·율동공원, 탄천 등 7곳에 반려동물 놀이터,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이중 반려동물 등록제는 성남시가 2008년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한 사업이다. 내장형 칩을 반려동물에 부착해 주인을 알 수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등록제 도입 후 ‘유기 동물 주인 찾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시행 첫해 76마리의 유기동물을 주인이 찾아갔고, 2010년 226마리, 2012년 270마리, 2014년 285마리, 2016년 377마리로 점차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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