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이 강풍을 타고 계속 번지면서 9일(현지시간) 산타로사 지역의 주택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출처: 뉴시스)

나파·소노마 등 22개 지역서 진화 작업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시작된 산불은 11일 다시 번지면서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어났다. 

캘리포니아 산림보호국은 산불이 다시 확산하면서 나파와 소노마·솔라노·유바 등 22개 지역에서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 피해를 입은 지역 규모는 17만 에이커(6억 8800만㎡)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230배에 해당한다. 

이번 산불로 실종자는 670명으로 늘어났으며, 소노마 카운티에선 3500채의 집과 상점이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이 많이 사는 오렌지카운티 주택가로 불이 번졌지만, 아직 한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로 인한 재산 피해는 이미 캘리포니아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