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가 소중한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고 천안시민이 된 것을 기념하는 ‘신생아 출생축하용품’을 제작해 관내 출생신고를 마친 민원인에게 전달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출생자 수 감소 추세… ‘신생아 출생 축하용품’ 지급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천안시는 소중한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고 시민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신생아 출생 축하용품’을 제작해 관내 출생신고를 마친 민원인에게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생아 출생 축하용품 지급은 저출산을 극복하고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시책이다. 제공하는 에코백 안에는 신생아들에게 필요한 가제 손수건, 아기용 물휴지 등이 담겨있다. 특히 축하용품뿐만 아니라 ‘임신·출산·육아 천안시 지원 안내 책자’도 함께 전달해 시민들이 빠짐없이 지원 혜택들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천안시 출생자 수는 6052명으로 2015년 6412명보다 360명(5.6%) 감소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2829명이 태어난 것으로 나타나 계속해서 출생자 수가 감소하는 추이를 보인다.

이에 저출산 문제 극복방안으로 다자녀 가정(셋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셋째부터 출생축하금과 교복비, 상수도감면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둘째 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내용은 없어 이번 ‘신생아 출생 축하용품’ 지급 시책을 시작으로 관내 모든 출생아 지원을 확대해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권오현 천안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출생축하용품 지급을 발판으로 삼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육아와 교육환경이 우수한 도시로 거듭나도록 출산을 장려하는 다양한 시책을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저출산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으로 육아에 필요한 해결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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