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추석때 경주를 찾은 관광객이 110만명에 달한 가운데 경주시가 11일 언론 브리핑을 열고 하반기 문화·관광·스포츠 행사와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제공: 경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오는 13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기원 퍼포먼스 등

[천지일보 경주=김가현 기자] 지난 추석연휴 천년고도 경주를 찾은 관광객이 110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10월과 11월까지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이어진다.

11일 경주시는 언론 브리핑을 열고 문화·관광·스포츠 행사와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박차양 문화관광실장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비롯해 ‘아시아스타 아시안컵인 경주’, ‘ING생명 챔피언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경주등(燈) 전시회’, 국제마라톤대회, 신화랑풍류체험벨트, 명활성 복원정비 등 행사에 대해 브리핑했다.

내달 11일부터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천년고도 경주 브랜드 홍보를 위해 국악과 관현악 전통 공연과 어우러진 신라고취대 퍼레이드, 신라복 패션쇼, 경주홍보관, 신라역사문화관, 한베 학술회의, 미술교류전과 문학 심포지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오는 13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기원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한국민요와 베트남 가요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경주등(燈) 전시회와 워킹공룡쇼’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동편 주차장과 백결공연장에서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추석연휴 이미 3만 6000여명의 관광객이 발걸음 했으며 쿵푸팬더, 슈렉, 마다가스카 등 150여점의 캐릭터와 공룡 등을 볼 수 있다. 또 13미터 크기의 티라노사우르스와 10미터 크기의 브라키오사우르스 등 16마리의 다양한 워킹 공룡이 출현하는 공룡쇼를 제공한다.

‘아시아스타 아시안컵인 경주’는 오는 26일~28일 3일간 시민운동장과 황성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황치열, 자이언티, 레인즈, 크러쉬, 이수, 환희, 바이브, 벤 등 한류스타가 참가하는 한류콘서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월 22일~26일은 경주의 새댁 ‘박인비’ 선수가 기획한 ‘ING생명 챔피언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가 경주 블루원 골프장에서 열린다. 이 골프대회는 LPGA와 KLPA에서 활동하는 상금랭킹 상위 20명의 한국선수와 해외선수를 포함한 추천선수 4명이 상금 총 10억원을 걸고 골프 기량을 펼친다. 경주시는 2만 여명의 갤러리가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오는 13일~15일은 신라왕경에 울리는 천년의 소리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이, 오는 20일~22일은 ‘신라왕들의 축제’가 첨성대 일원에서 열리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가 경주 하이코와 월정교에서 막을 올린다. 아름다운 월정교를 배경으로 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미디어파사드쇼(미디어를 활용해 건물 벽면을 디스플레이 함)와 ‘소울 보이스’ 가수 박정현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박차양 문화관광실장은 “지난 추석 연휴에 경주를 찾은 관광객이 110만명에 달한다”며 “이제는 교통정체 해소와 새로운 관광패러다임 전환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역사와 문화,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경주의 특화된 문화관광 행사 유치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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