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공군 37 비행단 소속 B-1B 랜서가 10일(현지시각)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동·서해 상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
北, 지난달과 마찬가지 대응 출격 없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10일 밤 한반도 상공에 전개해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와 동·서해상에 가상 공대지 미사일 발사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군 당국은 이번 훈련에 대해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를 위한 정례적 전개훈련의 일환’으로 소개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강력한 응징 의지와 능력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B-1B 편대는 한국방공식별구역 진입 후 동해 상공에서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이후 F-15K 편대와 함께 서해상에서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을 했다.

유사시 B-1B는 북한 핵심 목표물이 있는 좌표에 공대지미사일을 발사하게 된다.

북한은 지난달 23일에도 출격한 B-1B를 상대로 전투기를 대응 출격하지 않았던 것처럼 이번에도 대응 출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3일 북한은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남조선 괴뢰들은 미 전략폭격기 B-1B를 1개월에 두 차례씩 정기적으로 조선반도 상공에 끌어들이기로 상전과 합의하였으며 미국 핵전략 장비들의 순환배치와 최첨단무장 장비들의 구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데 달라 붙고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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