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빌/비엔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모로코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슛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모로코에 완패했다. 러시아전에 이어 유럽 원정 2경기에서 모두 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빌/비엘의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모로코와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대표팀은 주전 선수들을 대거 빼고 해외파로만 구성된 사실상 1.5군이었다.

전반 7분만에 탄다네에게 선제골을 내준 대표팀은 이어 3분 후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시작 10분만에 두 골을 허용한 셈이다.

대표팀이 고전하자 신 감독은 전반 28분 남태희 대신 권창훈을, 김보경 대신 구자철을, 김기희 대신 정우영을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 1분여만에 이스마일 엘 하다드에 추가골을 맞았다.

이어 후반 21분 손흥민의 페널티킥으로 간신히 1골을 만회했다.

후반 38분과 44분 손흥민과 황의조가 막판 슈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모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56위로 한국(51위)보다 낮아 러시아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신태용호는 유럽 원정 2연패로 처참히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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