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달 16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진행된 IRBM(중거리급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장면을 공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이 4~5년 뒤 미국 본토를 핵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전략미사일군 총참모장을 지낸 퇴역 장성(대장)으로 군사전문가로 활동 중인 빅토르 예신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회 국제 룩셈부르크 포럼(ILF)에서 이같이 밝혔다.

예신은 “2018~2019년쯤에 북한은 동북아 지역 군사기지들을 핵무기로 타격할 수 있는 기술적 준비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충 4~5년 뒤면 미국 도시들을 타격하는 과제들을 수행할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 단계에서 북한은 한국과 일본 등의 미 동맹국, 양국 주둔 미군 등을 타격할 수 있지만 향후 북한의 과제는 미국 본토의 모든 지점을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예신은 북한은 최근 2년 동안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급격히 활성화했으며 미국과 한국은 북한 정권 교체를 겨냥한 군사훈련으로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예신은 북한이 가까운 시일 내로 단거리에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까지 모든 종류의 미사일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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