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소방대원들이 산불이 집으로 옮겨 붙자 진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와인의 주 생산지인 나파와 소노마 카운티 등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밤 발생한 산불로 지금까지 최소한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화마가 휩쓸고 간 일부 마음을 주택 대부분이 전소되고 세워둔 자동차가 모두 불에 타는 등 폐허로 변했다. 나파와 소노마지역은 유명한 와인 생산지로 다수의 와인농장이 불탔고 대형 호텔 두 곳도 피해를 입었다.

10일(현지시간) 새벽부터 화재는 진정됐지만, 산불은 곳곳에서 여전히 불씨를 살리고 있는 상태다. 이번 화재로 최소 13명이 숨졌고, 10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건물 1500여채가 전소됐다고 미 소방 당국은 밝혔다.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도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이 많이 사는 오렌지카운티 주택가로 불이 번졌지만, 아직 한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로 인한 재산 피해는 이미 캘리포니아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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