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뉴스천지) DB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충북의 명산인 월악산과 속리산에 단풍이 시작됐다. 산 전체의 20%가 물들면 첫 단풍으로 본다.

청주기상지청은 10일 월악산(1097m)과 속리산(1058m)에서 올해 첫 단풍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월악산 단풍은 평년과 작년보다 하루 빠르고 속리산 단풍은 평년보다 5일, 작년과 비교해서는 이틀 일찍 시작됐다.

낙엽수는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질 때쯤 단풍이 시작되는데 9월 이후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이 빨라진다. 제천의 최저기온은 지난달부터 10월 상순까지 12도로 평년(13.3도)보다 1.3도 낮았고, 보은은 13도로 평년(13.6도)보다 0.6도 낮았다.

충북기상지청 관계자는 “9월 중순 이후 산간지역 최저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단풍이 빨리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 홈페이지에서는 전국의 유명산 단풍현황 정보를 볼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