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승연 기자] 독일의 스포츠 연구가인 요제프 필라테스(Joseph H. Pilates, 1880∼1967)는 어렸을 때 천식·결핵·류머티즘을 앓아 몸이 허약했다. 그는 건강해지기 위해 다이빙·스키 등의 운동을 했고, 자라서는 제1차 세계대전 때 램커스터 포로수용소에서 포로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운동방법을 고안했다. 그가 동양의 요가와 고대 로마·그리스의 양생법을 접목해 만든 신체 단련 운동이 바로 필라테스다.

연속 동작을 통해 근육을 단련시키는 이 운동은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지면서 너도나도 도전하는 종목이 됐다. 하지만 비싼 수강료와 각종 기구 값에 부담을 느껴 중도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필라테스를 혼자 익히려는 사람은 물론 필라테스 강사와 피트니스 종사자도 유용하게 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책은 시범 동작을 고화질 컬러 이미지로 보여주며, 동시에 그 동작을 3D 그래픽을 이용해 해부학 이미지와 함께 보여준다. 큰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어디에서나 할 수 있는 핵심 동작을 기본으로, 동작마다 지속시간·주의사항·효과를 별도로 표시했다.

 

이자벨 아이젠, 브룩 마론 지음 / 프로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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