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유사시를 대비한 군사 대응 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 육군협회가 주최한 국제방산전시회 기조연설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질문에 현재는 경제 제재를 통한 외교적 해법에 진력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여러분도 나도 말할 수 없다”며 “미 육군은 한 가지를 할 수 있다. 그것은 필요할 때 대통령이 활용할 수 있는 군사옵션을 우리가 보유하고 있음을 보장하도록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의 이런 발언은 외교적 해법이 실패할 경우도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매티스 장관은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 제재를 위한 표결이 만장일치가 되는 것을 몇 번이나 봤느냐. 이번엔 두 차례 연속”이라며 “국제사회는 목소리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미 육군은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미군의 역할을 묻자 T.R 페렌바크의 저서 ‘이런 전쟁(This kind of war)’을 읽어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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