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추석연휴에 많은 관람객이 황룡강을 찾아 강변에 핀 가을꽃을 즐기고 있다.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뉴스천지)

직접 보고, 먹이 주고, 만질 수 있다

[천지일보 장성=김태건 기자] 전남 장성군이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이하 ‘노란꽃잔치’) 기간에 대규모 동물체험 테마정원을 설치한다.

9일 장성군에 따르면, 오는 13~29일 펼쳐지는 ‘노란꽃잔치’ 축제 때 동물 설명 듣기, 동물 관찰하기, 동물 자율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동물체험 테마정원이 조성된다.

장성군은 축제 기간 중 테마공원인 ‘동화마을정원’ ‘문화정원’ ‘황룡정원’ ‘황금미로정원’ ‘포토정원’ ‘쉼터정원’을 만든다. 동물체험 테마정원을 마련한 곳은 ‘꽃과 함께하는 동화와 동물체험이 있는 정원’이 콘셉트인 동화마을정원이다.

동화마을정원은 다시 ‘아기돼지 삼형제 정원’ ‘오즈의 마법사 정원’ ‘어린왕자 정원’으로 구성된다. 아기돼지 삼형제 정원에서는 돼지를 관찰하고 사진으로도 촬영할 수 있다, 오즈의 마법사 정원은 염소와 송아지에게 먹이 주기를 할 수 있고 어린왕자 정원은 토끼와 병아리를 만져볼 수 있는 정원이다.

장성군은 동화마을정원이 동물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동물 체험 프로그램은 최근 체험학습 트렌드로 각광받는 분야”라면서 “동물 접촉이 어린이 정서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착안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노란꽃잔치는 장성의 젖줄인 황룡강에 누런 용이 살았다는 전설을 스토리텔링화해 만든 축제로 지난해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모이며 화제를 모았다.

장성군은 노란꽃잔치를 위해 황룡강변에 3만㎡(약 9000평)의 해바라기 단지를 조성하고 강변을 따라 16만㎡(약 4만 8000평) 부지에 백일홍과 황화코스모스 등을 비롯한 꽃을 식재했다.

1만원짜리 쿠폰을 구매하면 관내 음식점, 소원유등, 수상꽃자전거 체험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 6매와 시식권, 경품 응모권도 증정한다.

일자리 박람회, 에코레일 자전거 열차, 황룡강변 자전거 투어, 옐로우시티배 배드민턴 대회 등 연계 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에선 장성판 ‘슈퍼스타K’인 서바이벌 예능 경연대회 ‘슈퍼스타 Y’가 처음으로 개최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