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래 붉은불개미 관련 내륙컨테이너기지가 있는 경남 양산지역에서 컨테이너를 소독하고 있는 모습. (제공: 농식품부 영상) ⓒ천지일보(뉴스천지)

농림축산검역본부, 내륙컨테이너기지 전문가 합동조사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외래 붉은불개미가 내륙컨테이너기지가 있는 의왕·양산지역에도 추가로 발견 되지 않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국내 최초로 외래 붉은불개미가 발견됨에 따라 34개 항만 및 내륙컨테이너기지(ICD: Inland container depot)에 트랩을 설치하고 조사해왔다.

검역본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컨테이너(화물)를 장치하는 경기 의왕ICD와 경남 양산ICD에서 관계기관 전문가 합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래 붉은불개미는 추가로 발견 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전문가 합동조사는 의왕 ICD 조사팀으로 환경부 생물자원관 김기경 박사, 농진청 농업과학원 서보윤 박사, 산림청 산림과학원 황원중 박사 등 5개 기관, 순천대 홍기정 교수 등 대학 8명이 조사했다.

양산 ICD 조사팀은 경상대 이원훈 교수와 환경부 국립생태원 정길상, 송해룡, 박성준, 김남영 박사 4명과 농진청 농업과학원이 참여했다.

검역본부는 이같이 총 5개 기관, 대학 13명으로 구성해 ICD 내에 잡초가 서식하는 바닥의 균열부위, 도로의 경계석, 화단과 철길 가장자리 등 개미류 서식 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대상으로 육안조사와 트랩조사를 병행했다.

아울러 검역본부는 지난 9일에도 부산항 감만부두와 배후지역에 대해서도 환경부 등 유관기관과 상지대학교 류동표 교수 등과 합동으로 추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식물방제과 노영호 과장은 “앞으로도 항만과 내륙컨테이너기지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성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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